이탈리아 밀라노에 기반을 두고있는 아르떼미데는 1960년대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명 브랜드 중 하나이다. 우주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의 에르네스또 기스몬디 (Ernesto Gismondi)와 세르지오 마짜(Segio Mazza)가 설립한 이탈리아 회사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 55개의 쇼룸이 있다. 또한 아르떼미데 상품은 98개국에 유통되고 있다.
에르네스또 기스몬디, 출처- https://www.artemide.com/
세르지오 마짜, 출처- https://www.artemide.com/
아르떼미데의 디자인 철학은 그동안 조명이 가지고 있던 빛을 내는 목적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사람의 감성을 지배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접근을 시도했다. 예를 들어 아르떼미데는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의 연출을 통해 사람들이 실내에서도 실외 같은 느낌을 느끼게 한다. 자연에서 느끼는 빛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르떼미데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알파, 출처- https://www.artemide.com/
아르떼미데의 첫 번째 램프인 알파(Alfa)는 세르지오가 디자인했다.
알파는 기존 이탈리아 조명산업이 추구하던 심미적인 요소들에서 벗어나 산업적이고 이성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였다. 그렇게 첫 번째 램프인 알파는 크리스털, 구리, 놋쇠 등의 재료를 가지고 아르떼미데만의 혁신적, 창조적인 제품이 되었다.
Fato, 출처- www.artemide.com
1969년에는 발표한 파토(Fato)램프는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파토램프는 금속으로 제작한 정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판넬들을 배치하여 반사되는 빛이 자연스럽게 주변을 밝힐 수 있게 했다.
Tolomeo Mini Tavolo, 출처- https://www.artemide.com/
아르떼미데는 1972년 리차드 새퍼(Richard Sapper)가 디자인한 티지오(Tizio) 램프와 1986년 미셸 데 루치(Michele De Lucchi)와 장카를로 파시나(Giancarlo Fassina)가 디자인한 톨로메오 미니 타볼로(Tolomeo Mini Tavolo) 램프로 유명세를 더했다.
Tizio, 출처- https://www.artemide.com/
티지오는 전선이 조명기구 안에 감춰진 최초의 디자인이었다는 것과 자동차용으로만 쓰이던 전구를 조명기구에 사용한 점에서 조명 디자인 역사에 전환점이 되었다. 그 후 1996년에는 휴먼라이트 개념을 도입해 조명디자인 시장을 한 번 더 성장시켰다. 휴먼라이트는 사람을 위한 조명을 목표로 하는 기업 철학이다.
Nh1217, 출처- https://www.artemide.com/
건축 듀오 네리 앤 후(Neri&Hu)가 디자인한 조명인 NH는 클립처럼 생긴 고리와 둥근 조명으로 테이블에 눕히거나 세울 수 있고, 고리로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매달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렇듯 아르떼미데 램프들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몬트리올 장식미술 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de Montréal),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뉴욕 현대미술관(MoMA) 및 로마 국립현대미술관(Galleria Nazionale d’Arte Moderna) 등에 전시되어 있다.
혁신을 추구하는 아르떼미데는 유명한 국제 디자이너들과 협력하고, 이탈리아 및 국제 대학과 연구 파트너를 맺어 늘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찾기 위해 디자인 학교와의 워크숍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그로 인해 아르떼미데는 여전히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유리를 활용한 조명들은 오랜 전통의 이탈리아 유리 가공 기술로 만들어졌고, 흉내낼 수 없는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제품에 담겨져 있다. 앞으로도 아르떼미데의 예술가들과의 협업,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조명들이 기대된다.
이처럼 아름답고 좋은 상품들을 지금 바로 로마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